• 초등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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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8-06-08 18:55
    비오는 학교
     글쓴이 : 황성윤
    조회 : 5,320  
    아이들과 함께 비오는 학교 이곳저곳을 걷고 난 후 함께 쓴 글입니다.^^

    "교실을 나간는대 비가 총알처럼 두두두두 떠러졌다. 그리고 강아지를 지나치는대 강아지는 눈빗이 나 살려주세요라는 눈빗이었다. 불쌍하기도 하고 기여웠기도 했다. 이제 거러서 밨애 도착했다. 밨애서 깻잎을 봤는대 벌래들이 깻잎을 갈가먹어서 마음이 만이 아팠다. 옆에 밨을 봤더니 고랑에 물이 만이 고여 있어서 얼만큼 고였나 확인해 볼여고 손을 지버넜던이 손목까지 찼다. 그 전에 손을 안대보고 발을 먼저 댔으면 풍덩 빠저서 흠뻑 저즐뻔 했다."(광명YMCA 볍씨학교 3학년 구름반 안재용)

    "교실을 나오니 비가 후두둑 후두둑 내린다. 화장실을 갓다가 재빨리 뛰어갓더니 뽕나무에 오디가 많이 떨어져 있다. 아찌도 밑으로 들어가 있다. 아찌도 기분이 꿀꿀한 것 갔다. 밭에 내려갓더니 고랑에 물이 가득. 당분간은 물을 안죠서 좋지만 잡초도 그만큼 자리나 참 잡초뽑기도 힘들다. 개망초도 비를 기다리는 것 갓이 활짝 피어 있었다."(광명YMCA 볍씨학교 3학년 구름반 김성경)

    주한경 08-06-08 22:55
     
      볍씨학교라 이름 좋습니다. ^^
    ㅋㅋ 08-09-17 19:48
     
      조즐이 아니고 젖을뻔 했습니다 입니다
    박서진 09-05-20 11:39
     
      글씨가 틀렸닼ㅋㅋㅋㅋㅋ
    안효원 09-05-20 11:43
     
      참 잘했다.짝짝!!!
    09-05-20 11:44
     
      오, 아이들과 같이 쓴 글인가 보네요. 글쓴이가 그렇게 말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