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3-01-30 08:57
귀를 판 날 / 상동초 4학년 서민진 (이승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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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박선미
조회 : 6,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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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판 날 / 상동초 4학년 서민진
귀를 파면 기분이 좋다. 갑갑한 것에서 벗어나는 느낌이 든다. 귀를 팔 때는 꼭 세 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후라시, 집게, 숟가락같이 생긴 도구다. 엄마가 내 귀를 팔 때는 간지러워서 좋고 시원한 느낌이 좋다. 엄마가 귓속이 안 보인다고 내 얼굴을 요리조리 움직이다가 ‘그만’하면 내 얼굴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내 눈이 스르르 풀린다. 엄마 종아리가 따뜻해서 깜박 잔다.(5.20.일. 사촌 진주언니야랑 놀기 딱 좋은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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