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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3-01-30 08:59
    엄마 없는 저녁 / 상동초 4학년 서민진 (이승희 지도)
     글쓴이 : 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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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없는 저녁 / 상동초 4학년 서민진

    저녁에 엄마는 무슨 소방대 모인다고 백양농원에 가고, 아빠는 잔다. 수목이와 나는 거실에 있다. 나는 이런 때면 수목이한테 다정해진다. 수목이 먹을 걸 챙겨주거나 수목이가 부탁하는 걸 들어준다. 엄마일도 잘 해준다. 설거지를 하거나 더러운 책상을 닦는 일이다. 평소 때면 잘 안 도와주는데 꼭 이런 때는 돌변한다. 뭔가 해주고 싶고 뭔가 하고 싶어진다.(12.17.월. 낮에 조끼만 입고 밖에 나가도 후덜덜 떨리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