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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7-09-03 10:54
    임길택 선생님 문학공원 추진회의 참석 내용
     글쓴이 : 이주영
    조회 : 6,720  
            9월 1일(토) 저녁 7시에 강원도 사북 흑빛공부방에서 임길택 선생님 문학공원 설립과 시비 문제에 대한 협의를 한다고 연락이 와서 다녀왔습니다. 사북 흑빛청소년문화센터에 있는 흑빛 공부방에서 모였는데
    임길택 선생님 사모님 채진숙님, 사북지역 주민 6명 , 정선군청 직원, 사북초등학교 제자들, 글과 그림 5명,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1명(사무총장), 보리출판사 대표 1명(정낙묵), 그리고 제가 참석했습니다. 
    회의 내용은
    1) 선생님 무덤에 있던 시비를 각 단체(어린이도서연구회, 한국글쓰기회, 겨레아동문학회)가 함께 세웠는데 이를 새로 조성하는 공원으로 옮기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지금 무덤은 없앴지만(무덤에 물이 차서 재작년에 화장을 하였습니다.) 시비 근처에 재를 뿌렸으므로 그냥 두는 것이 좋겠다는 유족 뜻에 따라 시비는 그대로 두고 주변 정리를 하고 길가에 안내 표지판을 세울 수 있도록 하자고 했습니다.(가기 전에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님과 통화한 내용-시비를 옮기지 말자는 유족 뜻을 존중하자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2)군에서 지원을 받아 사북공공도서관 앞에 임길택 문학 공원을 세우고 싶다는 의견에는 참석자 모두 찬성했습니다.
    3) 내년 봄 공원 개장과 함께 사북 지역 연극모임에서 임길택 선생님 노래극을 만들어 공연하고, 흑빛공부방에서는 음악회를 주관하겠다고 합니다. 다른 단체에서도 한 가지씩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고 했습니다.-예)시화전, 동화 읽어주기, ---
    4) 유족이 아버지 월급 콩알만하네--인세를 모두 장학금으로 내기로 하였는데, 임길택 선생님 평소 뜻에 따라 어려운 아이들한테 지원하기로 하였고, 장학금 모금 운동도 하겠다고 합니다.
    5)기념사업회 구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아직 기념사업회는 만들지 말자고 했습니다. 공원을 만들고, 내년 봄 행사를 하는 과정에서 더 알려서 참여하고 싶은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서 어느정도 무르익으면 그때 의논하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모임은 급히 이루어진데다가 사북 쪽에서 연락을 충분히 못해서 꼭 참석하고 싶은 단체나 개인이 있을텐데도 참석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 같아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저도 3일 전에 연락을 받아서 급히 일정을 조정해서 갔습니다. 앞으로 진행 상황을 연락이 오는대로 여기에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에서도 미리 의논을 해서 참여 여부와 참여 수준, 참여 방법을 생각해 두면 좋겠습니다.

    김익승 07-09-03 12:56
     
      이주영 선생님, 제가 오늘 지금 갔다온 내용을 올리려니 이 선생님이 벌써 올려 놓으셨네요. 제가 더 보탤 것이 별로 안 보여서 저는 따로 올리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이번 모임 결과 정리한 것을 이우갑 신부님이 보내주시면, 그 내용을 이사방에 올리겠습니다.  어제 이 선생님 몸(사실은 마음도) 상태가 안 좋아 보여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좀 나오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