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지도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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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05-06-24 09:40
    창원사파초 4학년 두번째 시집
     글쓴이 : 최진수
    조회 : 2,999  
       다시꽃밭보고최종완성2_97.hwp (22.0K) [81] DATE : 2014-09-30 14:18:51
       열무
                   김서영 
    우리가 강낭콩, 상추, 열무 심었는데…….
    강낭콩과 상추는 싹이 나서 거의 다 컸는데.
    열무만 안 자랐다.
    다른 모둠 열무는 바다 모양처럼 꿈틀 모양이고
    이파리는 초록
    뿌리는 하얀색이다.
    우리 모둠만 안 자랐다.
    언제 필까?
    언제 자랄까?

    우리 모둠 식물 
                         김채린  
    우리 모둠 코스모스가 
    레이스 달린 접시처럼
    이쁘게 폈다.
    하나는 분홍 꽃봉우리가 열렸다.
    잎이 얇고 
    내 무릎 까지 와서 키가 
    많이 컸다.

    우리 모둠 강낭콩이
    갓난 아기처럼 
    귀엽게 꼬투리가 열렸다.
    모두 열 개인데
    우리 모둠 아이들이 다섯 명이라서
    두 개씩 나눌거다.

    딴 식물들도 
    잘 자랐으면 좋겠다. 
      
    .........................................
    아기 강아지풀 
                         김가비 

    학교 꽃밭에서
    돌아다니다가
    아기강아지풀을 봤다.

    아기강아지풀이 있는 곳에
    벌레가 있어서 털어 주었는데
    깨끗해 보였다.
    나는 기분이 좋았다

    강이지풀 기분은 어떨까?

    내 생각에는 
    몸이 깨끗해서 
    아기강아지풀도
    나처럼
    기분이 좋을 것 같다.

    .........................................
    검은 콩 
                         김정화 
    내 발목까지만 오던 
    검은 콩
    어느 새 내 무릎까지 오네.

    잎 뒷면은 수세미 만지는 것처럼
    꺼칠한데
    잎 앞면은 솜털처럼
    부드럽다

    줄기는 털처럼 복실복실
    줄기 굵기는 예전보다 굵어 졌네
    잎 하나 벌써 할머니 됐나?
    허리가 구부러져 있네.

    .........................................
    세 가지 꽃 
                      조완률 
    꽃밭에 가서 
    세 가지 꽃을 만져 보았다.

    먼저 강낭콩을 만졋다
    스펀지처럼 부드럽다.
    할머니 손처럼 
    꺼칠꺼칠 했다.

    또 명아주는
    흙이 묻어 있고
    아무 느낌이 안 든다.

    무는 아직은 작다.
    할아버지 손처럼
    꺼칠꺼칠 하다. 

    .........................................
    해바라기 
                   김윤미 

    해바라기가 키가 크다.
    나와 키가 똑같다.
    '어? 근데 꽃이 없다'

    꽃이 있으면 노랗게 이쁠 텐데……
    줄기가 꺼칠꺼칠하다.

    참, 또 잎은 어떻고,
    잎은 부채같이 커서
    잡고 움직이면 바람이 솔솔~

    .........................................  
    우리 모둠 꽃 
                       양가영 

    우리 모둠은 조그마하게 피어 있다.
    뭐 심었는지 생각도 안 난다.
    꼭 이름 모를 잡초 같다.
    그것도 모르고 우리 모둠 아이들은 
    옆에 모둠이 우리 것이라며 우겼다.

    ‘나무 사랑’ 옆 철쭉 앞에 있는 게 우리 껀데…….
    우리 모둠 아이들은 
    이제야 안 눈치였다.

    옆에 있던 수정이가
    “아이, 이렇게 작고 볼품 없는데 
    어떻게 쓰란 말이야!”

    이렇게 핀 것만 해도 준 것도 고마운데
    다른 것보다 훨씬 작아서 귀여운데


    .........................................
    열무
               정진영
    열무를 보니
    벌레들이 먹어 구멍이 나져 있었다.
    열무도 크고 싱싱하게 자랐고
    "열무야, 넌 내 먹이다."
    열무는  내가 진짜 먹는 줄 알고
    무서워서 등이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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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강낭콩 
                         김아람 

    내 강낭콩은 
    꼬투리가 열 개가 넘는다.
    벌레가 많이 달라붙어 있고
    잎은 너무 많다.
    잎 색깔은 초록색, 노랑색.

    잎은 많이 있지만 
    거의 다 썩었다.
    그래도 내 친구 채린이가 
    지금은 다 썩어 가야 된다는 소리를 많이 하던데.

    "강낭콩아,  
    이때까지라도 잘 자라 주어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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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렁이 
                    이진호 
    아침에 지렁이 한 마리를 
    학교 근처에서 보았다.
    지렁이가 말라 죽었다.
    개미 다섯 마리가
    지렁이를 들고 갈라고 했다.
    개미가 무거워서 그냥 갔다
    우리한테 죽은 지렁이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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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렁이
              장정훈 
    아침에 지렁이가 죽어 있었다.
    그래서 개미가 지렁이를 끌고 가려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개미가 그냥 갔다.
    우리한테 죽은 지렁이가 정말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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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에서 심은 꽃 
                    이수정 
      
    우리 모둠에서 꽃밭에 심었던 
    여러 가지 씨앗들이 새싹도 
    자라지 않았다.

    다른 모둠 꽃은 모두 잎이 나고 꽃도 자랐다.
    다른 모둠 꽃을 보면 샘이 난다
    분명히 다른 반 애들이 밟았을 것이다.

    누가 꽃을 밟았는지
    걸리면 씨앗을 다시 사서
    다시 심으라고 할 것이다.

    .........................................
    강낭콩 
                 박선경 
      
    강낭콩이 벌써
    작은 꼬투리
    조금 큰 꼬투리가 있다.

    작은 꼬투리는 
    밑에 동글하고
    위에는 납작한 모양

    조금 큰 꼬투리는
    위 아래 다 동글동글

    곧 있으면
    강낭콩 씨앗이
    나올 것 같다

    .........................................
    우리 모둠 강낭콩 
                      권광희 

    내 발목까지도 오지 않았던 강낭콩
    지지대 받칠만큼 컸다.

    잎 모양은 하트모양 같고
    비닐 봉지처럼 너무 부드럽다.

    꼬투리도 열었다.
    한 열 개쯤 열었나?
    크기는 가운데 손가락만하다.

    꼬투리가 다 크면 
    아람이, 채린이, 정화, 소연이랑
    두 개씩 나눠 가지기로 했다.

    강낭콩아 잘 자라줘!
    .........................................
               열무 
                              이승주 
    조수환 모둠에서
    열무를 보았다.

    열무잎에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상아색이다.
    호리병같이 생겼고 
    내 주먹 반만하다.

    씨앗에서 벌써 열무가 되다니
    참 희안하다. 

    .........................................
    열무 
                  최영민 
      
    예전까지만 해도
    내 발목조차 오지 않았던 열무
    어느새 보니
    열무가 내 발목까지 커 있고
    무가 하얗다.

    잎은 꺼칠했고
    열무에 꽃이 피니 무거워져
    할머니처럼 구부러져 있다.

    열무가 많이 크면
    가족과 친구들과 내가 같이 
    나누어서 먹어야지 

    .........................................
    강낭콩 
                 김민식 

    옛 강낭콩 보다 
    큰 강낭콩 보니 생각해도
    '진짜 많이 컸구나'
    생각할 정도로 많이 컸다.

    옛날은 내 손 한 뼙만 했는데
    지금은 두세 뼙 정도 된다.

    강낭콩은 날이 갈수록 커가는데
    나는 여덟 살 때보다 한 뼙밖에 안 컸다.
    나는 언제 클까? 

    .........................................
    해바라기
                     권지영 

    해바라기는 길쭉길쭉 키가 크다.
    우리 반에서 키가 제일 큰 윤미랑
    키가 비슷비슷하다.
    해바라기 잎을 만져보니 꺼칠꺼칠 했다.

    해바라기가 꼭 부채 같이 생기고
    바람을 일으켰다.
    시원한 바람을 잎으로
    부채질을 한다.

    .........................................
    강낭콩 
                       하득목 
    오늘 꽃밭에 있는 강낭콩을 보았다,
    그런데 벌레들이 작고, 스무 마리나 있었다.
    갈색이다.
    그런데도 강낭콩이 잘 자랐다. 
    강낭콩 
    설윤성 
    잎이 아기손처럼 매끈매끈하고
    물이 흐르듯이 부드럽고
    밑부분은 할머니 손처럼 거칠거칠
    강낭콩 알이 다 보이고
    할미꽃처럼 병들어 가는 잎도 보인다.
    다 커가는 강낭콩에
    할미꽃처럼 늙어가는 잎을
    세 개, 네 개를 내가 때어 주었다.

    .........................................
    이름 모르는 꽃 
                        최형진 
      
    이름 모르는 꽃
    보라색 꽃이고,
    끈적끈적해서
    참 징그럽다.

    잎은 크고, 길고
    초록 꽃이다. 

    이름이 뭘까?
    이름이 뭘까?

    따끔따끔 하고,
    옷, 양말, 머리카락에
    붙는 꽃이 
    뭘까? 
    뭘까? 

    .........................................   
    검은 콩 
                       임소연 

    내 검지 손가락만한
    검은 콩 싹
    무릎까지 올랐다.
    굵은 줄기에 잎 세 개
    또 하나의 얇은 줄기 잎 세 개
    내 손바닥만한 잎
    새 잎에는 보들한 털
    잎맥에도 털
    꽃 피지 않았지만
    많이 컸다.

    .........................................
    열무 
                       손우석 

    조수환이 심은 열무가 
    내 발목보다 높게 자랐다.
    열무가 아주 많이 크는 것 같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잎 같다.
    아이들이 그것을 
    손으로 만지기도 하고 친다.
    열무가 참 아프겠다.

    .........................................
    강낭콩 
                   이주환 
      
    조수환 모둠에 열무가 내 손만한
    무가 있다.
    김경환은 강낭콩을 우리 모둠꺼라고 
    우긴다.

    조수환 모둠인 거 같은데 
    김경환이 우긴다.

    우리 모둠꺼 같기도 하고 
    조수환 모둠 같기도 한다. 

    .........................................
    식물과 벌레 
                  김동영 
      
    오늘 학교 꽃밭에서
    우리 강낭콩과 벌레들을 봤다.

    벌레는 귀뚜라미와 모습이 닮았다.
    그리고 콩벌레도 봤다.

    강낭콩은 꽃이 
    다섯 송이와 콩이 넷 개가 있다.

    나는 보고 있으니 
    그냥 좋다. 

    .........................................
    호박꽃과 강낭콩 
                      정수인 

    호박잎에는 하얀 털이
    호박덩쿨에는 돼지 꼬리가.

    강낭콩 꼬투리엔 벌레가.
    강낭콩 잎에는 그물이

    식물이 크니까 
    벌레, 그물이 생겨
    식물을 심으니까
    행복 두 배!
    .........................................
    봉선화 
                    전지웅 

    빨갛고 둥그런 봉선화
    손톱에 붙이고 
    하나 둘 셋
    빨간색이 나의 손톱에 붙어진다.
    나는 기대 기대 하지만
    봉선화 떨어지고
    내가 잘 붙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