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선생님이 교사와 학부모를 위해 쓴 글쓰기 지도 길잡이 책이다. 참된 사람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글쓰기 교육이라고 믿는 지은이는, 글쓰기 교육이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카우는' 일, 곧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올바른 글쓰기 지도법, 아이들 글을 보는 관점과 방법을 보기글을 들어 풀이해 놓았고 지금까지의 글짓기 지도가 어떻게 잘못되어 왔는지, 그것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글쓰기 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있다. 곧,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것이다. 글을 쓸 거리를 찾고 정하는 단계에서, 쓸 거리를 생각하고 정리하는 가운데서, 실지로 글을 쓰면서 쓴 것을 고치고 비판하고 감상하는 과정에서 삶과 생각을 키워가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소박하고 솔직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할까? 풍부한 느낌을 가질 수 있게 할까? 사물의 참 모습을 붙잡게 할까? 사람다운 행동을 하게 할까? 창조하는 태도를 가지게 할까? 이런 것이 목표가 된다. 참된 사람, 민주주의로 살아가는 사람을 기르는 데 글쓰기는 가장 좋은 수단이 되는 것이다." --- 44쪽
|